강원도 춘천에 있는 휘슬링락.
지인 잘 둔 덕에 네 번인가 가봤다.
태광그룹이 운영하고 골프장 두 곳 중 한 곳.
다만 휘슬링락은 서울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태광그룹 분들은 태광CC를 좀 더 선호하는 듯 하다.
회원권 분양가가 13억원이었다고 하고, 지금 시세는 그보다 더 할텐데 언뜻 23억원인가..로 들었었는데
회원권 시세를 오픈해놓은 곳이 없네.
거액 주고 회원권 산다고 끝이 아니다. 연간 회비가 또 있다. 무려 2500만원.
매주 와야 본전 뽑는다고 하시는.
캐디피도 17만원. 비싸다. 국내에서 캐디피 17만원 시대를 먼저 연 몇몇 골프장 중 하나.
코스는 27홀로 클라우드, 코쿤, 템플 코스.
도착하마자 좋은 곳이구나 하고 느끼는게
무조건 발렛 서비스. 차에서 골프백과 보스턴백 내리고, 운전석에서도 내리라고 한다.
차키 맡겨놓으면 주차 해주고, 나중에 라운딩 끝난 후에는 차 있는 곳까지 카트로 데려다준다.
차키 뒤에 차번호 스티커 딱 붙여주고.
내려서 보스톤백 들고 갈 필요 없이 직원이 락카룸 입구까지 데려다준다.
체크인하고 두손 가볍게 락커룸 가서 보스톤백 챙겨가서 옷 갈아입으면 됨.
회원제라 티업 간격 9분이고 앞뒤 팀 못 보는 경우가 대부분.
쫓겨서 라운딩한 적이 별로 없음.
군데 군데 사진 찍을 만한 예쁜 스팟들 참 많음.
날 좋은 날, 휴가 내고 주중 라운딩.
한반도 지형 모양의 홀. 저기 인천쯤 되는 곳으로 공 보내시는게 좋아요~ 하는데 내 맘대로 공이 가줘야 말이지. 나도 거기로 보내고 싶다고요.
저기 멀리 클럽하우스가 보인다. 이날 클럽하우스 전면은 보수 공사 중.
내리막 홀인데 레드티보다 화이트티에서 치는게 더 낫다는 조언에
이 홀에서는 레드티에서 쳐본 적이 없다는.. 나 화이트티에서 티샷하는 여자.
포토스팟. 캐디 언니가 카트 세우고 사진 열심히 찍어주는 곳.
음식도 맛있고, 잔디도 좋고, 그린스피드 엄청 빠르고
무엇보다 붐비지 않아 좋은 곳. 소몰이하듯 재촉할 일 없어 좋은 곳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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